아이를 둔 엄마는 두 종류로 나눈대요.

돌.준.맘과 돌.끝.맘

 

저는 그 무시무시한 돌.준.맘입니다.

(돌.준.맘 = 돌을 준비하는 엄마 / 돌.끝.맘 = 돌잔치 또는 돌이 지난 아이의 엄마)

 

100일도 혼자하느라 너무 지쳐서 돌은 절대 혼자하지 않으리 다짐을 했어요.

100일도 집에서 소소하게 했지만 준비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알아보고 생각하고 고민하는데 한달은 걸린 것 같네요.

 

도저히 그 짓(?)을 또 못하겠어서 사진도 처음으로 스튜디오가서 찍고 돌상도 대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캉캉이는 성장사진을 계약하지 않아서 50일도 100일도 다 집에서 제가 찍었어요.

 

확실히 전문가와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돌 만큼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참 많이 알아봤습니다.

 

아이 데리고 멀리는 못가겠고 또 잘하는데로는 가고 싶고...이 아이러니 속에서 알아보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기준을 정하고 다시 알아봤습니다.

 

* 스튜디어 선정 기준

 

1. 집에서 가까울 것

- 차로 30분 내 거리

 

2. 돌잡이 사진을 찍어 주는 곳

- 돌잡이를 따로 안할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꼈어요.

 

3. 비싸지 않은 곳

- 너무 비싼 곳은 부담스러워서...

 

인터넷으로 클릭품을 좀 팔다가 알아보니 맘카페들에서 공구 진행을 많이 하더라구요.

 

공구로 진행하면 할인을 해준다거나 서비스 컷 또는 액자를 증정해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공구 진행한다고 글을 올리신 분께 쪽지보내서 물어보니 공구 참여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공구참여해서 서비스컷 1컷을 받았어요.

 

공구 진행하기로 하고 업체에 연락하니....

 

뜨악!!! 벌써 한달치 예약이 다 찼다고 하더라구요.

 

맘님들...왜 이렇게 부지런하신가요??

 

5월에 딱 하루 2시 타임이 비었다고 해서 그 날로 예약했어요.

 

그 당시 캉캉이는 벌써 물건을 잡고 일어서기를 하는 상태라 6월이 되면 걸을 것 같았어요.

(7월 1일인 지금도 걸음마 아직 못했는데...)

 

스튜디오에 가니 찍기 전에 아이랑 충분히 놀아주면서 친해지는 과정을 먼저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찍으니 아이도 편안해하고 분위기도 좋더라구요.

 

따뜻한 이미지로 나와서 만족 했어요.

 

캉캉이가 이때 감기에 걸려있어서 입을 다 벌리고 찍고 낯을 가려서 웃는 얼굴이 없는게 아쉽지만 이게 캉캉이와 저의 최선이라고 생각해요.(정신승리)

 

그래도 돌준비 중 돌 사진이라는 큰 산을 넘을 것 같아 마음이 좀 놓입니다.

 

돌상이라는 더 큰산과 식사 준비라는 어마어마한 산이 남아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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